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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제거 | 파라핀, 바세린, 액체 실리콘 | 불법성형수술의 함정 [2008년 kbs 보도자료]
파라핀, 바세린, 액체 실리콘

 

바세린(vaseline)이란 vase(화병)와 line의 합성어로 1800년대 미국의 한 화학자에 의해 명명되었습니다. 석유를 증류할 때 남는 성분으로 이를 정제하여(petroleum jelly) 화장품, 의약품등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흔한 예는 화상 또는 피부 결손 등의 환자에서 수분 보호 및 외부로부터 감염보호 등을 기대하며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 용도가 아닌 미용성형목적으로 자가나 또는 비의료인(야매)로 피부에 액체상태의 바세린 또는 파라핀을 주입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를 통하여 외모적 만족만 추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결국 생명 안전을 소홀하게 되고 결국 그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하지만 시술 후 긍정적인 효과 보다는 대다수가 국소 염증에서부터 궤양, 괴사 (혹은 중증의 광범위한 피부괴사)를 일으키며, 주위 혈류 공급이 차단되는 경우 피부 괴사를 일으키며 혈류 공급이 좋지 못해 상처치유가 잘 안되는 경우 2차 감염으로 인해 피부 괴양, 괴사 등의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이런 부작용및 합병증으로 피부 제거 및 이식수술을 병해야 합니다.

 

바세린이나 파라핀은 액체이기 때문에 주입 후 시간이 지나면 점점 퍼져나가며 시술 직후에는 물컹한 상태이지만 피하조직에서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며 이물반응으로 육아종을 형성하여 결국에는 정상 조직과 분리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바세린, 파라핀의 부작용으로 인한 수술의 경우  최대한 절제합니다. 절제 부위가 넓어 피부가 부족해지면 다른 피부를 이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하기도 합니다.

부작용 여부와 관계없이 이런 이물질제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물질을 포함한 광범위 피부 및 조직 제거가 필요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 결손정도가 커서 피부 및 조직을 이식해서 치료해야합니다.

요즘에는 일반인들의 의학 지식 및 생활 수준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미용목적을 위한 비의료적 행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즉흥적으로 바세린, 파라핀 액체실리콘 등의 이물질을 소중한 우리 몸에  주입하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하는 행위임을 강조하여 알려드립니다.

 

[파라핀과 코성형 수술]

 

과거 우리나라에서 파라핀 주사를 이용해 코를 높이는 시술이 행해진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무면허 시술자들에 의해 행해졌는데 그 부작용은 상당히 큽니다. 본래 파라핀은 양초를 만드는 데 쓰이는 성분으로, 이른바 촛물인 셈입니다. 이것이 피부에 들어가면 살과 결합해 딱딱한 덩어리로 변합니다. 그래서 파라핀으로 코성형 수술을 하고 2~3년 정도가 지나면 딱딱해진 덩어리가 솟아오르고 피부 색깔이 죽어버리거나 붉게 변하면서 몹시 가려워집니다.

 

이미 살과 뒤엉킨 파라핀을 제거하려면 살덩어리를 떼어내야 하는데, 그러면 피가 많이 나고 피부 조직에 상처가 생깁니다. 게다가 수술한 부위가 다시 딱딱하게 굳어 상처가 아무는 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2차 수술을 하려면 적어도 3~6개월이 지난 후 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자기 연골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듯 코를 높이기 위해 파라핀을 주입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